2014/07/26 00:39

신정네거리 바틀유에서~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신정네거리 역 인근에 바틀유라는 상호의 바틀샵이 생겼습니다.



이런 동네에 수입맥주 전문 바틀샵이라니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친정 동네로부터 이사온 것이 후회되기는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좋으신 동호회원님들과 접선해서 낮맥도 두병씩 마시고~



어느 회원님께서 쏘신 탕수육을 점심 겸 안주 삼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첫번째 맥주- 리버틴 블랙 에일.
참으로 오랜만에 마신 브루독 정말 맛있었어요. 향과 질감이 딱 제 스타일!
물론 괘씸한 가격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두번째는 코나 빅웨이브-
리버틴 블랙이 살짝 강렬한 맛이어서 요놈은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네요.

골목을 지나가는 행인들이 슬금슬금 곁눈질 하거나 대놓고 고개를 돌리며 쳐다보긴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마치 벨기에의 노천 카페에 앉아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마시면서 마시는 얘기, 먹으면서 먹는 얘기 등등... 좋은 분들과 온갖 수다를 떨다 온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틀유에서 사 온 맥주들~~


2014/07/21 00:04

그분들과의 낮맥 일기 & 그랜드기린, 벨가든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지난번에 맥주동호회 분들과 여차저차해서 이태원에서 비벙을 가졌습니다.


사계는 매번 2~3달에 한번씩 오픈 하자마자 달려가는 곳이라서, 일전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칠링이 덜 되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던 ESB를 드디어 먹어봤네요.



2차는 로비본드. 올드 라스푸틴 탭을 먹어보고 싶어서 자리를 옮겼는데 라스푸틴은 품절인 시기라서 영접하지 못했고 ㅠㅠ



대신 블랙마린포터로 아쉬움을 채웠어요.

펍의 분위기는 사계의 완승. 로비본드가 좀 더 캐쥬얼하다고 해야 하나?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분위기가 영- 해서 취향이 아니었어요.
조용하게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사계가 역시 저한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로비본드에서 먹은 이름을 까먹은 치즈 핏짜.




요거는 접선하신 분께서 주신 선물이예요~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그랜드 기린 더 아로마-



뚜껑이 신기방기합니다.



병 자체의 빛깔이 어두워서 흑맥주인가 싶었는데, 홉의 풍미를 강조한 에일이었네요.
뒷심이 부족하긴 하지만 첫 향과 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요고는 다른 분께서 주신 선물, 오가든이 아닌 진짜배기 벨가든입니다.



뚜껑을 따고 향을 맡은 뒤 전용잔에 따르는 이 순간이 제일 두근두근하죠!



사실 오가든도 맛이 크게 나쁘진 않다고 여겼던 1인인지라 오리지널 호가든의 맛 또한 마구 기대하진 않았었는데요.

와- 이거... 향부터도 오가든에서 풍기는 국맥스러운 향은 전혀 나지 않더군요. 오가든이 억지로 주입한 인공적인 향이라면 벨가든은 본연에서 풍겨나오는 듯한 은은한 향기가 좋았습니다.

맛도 국맥 특유의 찝찌름한 맛은 배제된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