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1 00:35

지퍼(Zipfer) 맥주를 사은품으로 받았었죠~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네이버 맥주야 놀자 카페에서 있었던 이벤트의 은덕으로 지퍼 맥주를 무려 한 박스나 상품으로 받았었습니다.



그날 저녁 바로 앞집 윗집 친구들 불러모아 인심 쓰고



전용잔과 깔맞춤 해서 사진도 찍어보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냉장고만 열면 반겨주었던 지퍼~



이젠 모두 먹어치우고 없지만 맥주 한 박스로 인해 참 행복하고 배부른 몇 주를 보냈더랬죠.

오스트리아의 프리미엄 라거 지퍼 수입사 관계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4/08/12 00:47

8월 4일~8월 8일 태국 파타야에서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결혼 10주년 기념 + 여름 휴가로 파타야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부터 여행 자체를 즐기지 않는데다 아들1,2호 건사 문제 때문에 패키지는 애저녁에 포기하고, 자유여행을 빙자한 무계획 컨셉으로 4박 5일간을 파타야 힐튼 호텔에서 주구장창 머물렀네요.



방값도 비싼 주제에 도도하게도 객실 내 와이파이는 무료로 제공하지 않아서 죽치고 앉아 인터넷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친숙하면서도 으리번쩍한 로비.



로비와 연결된 야외 라운지 바. 굳이 뭘 사먹지 않아도 멋진 경치를 즐기며 앉아 있을 수 있어 좋았던 곳.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푸드코트의 밥값 보다 비싼 조각케이크와 케이크 보다도 비싼 콜라와 사이다를 사 먹었지...



힐튼이 뷰는 참 아름답더군요. 전 객실 씨 뷰~



깨끗한 침구가 깔린 트윈 베드. TV에는 문제가 많아서 스탭을 여러번 호출했더랬습니다.



침대에서 바로 미닫이로 여닫을 수 있는 욕조가 있는 화장실.



젖은 수영복도 바짝 말리고 밤이면 의자에 앉아 맥주도 마셨던 로망의 발코니.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면 수영장의 현황이 한눈에 보여요. 썬베드에 빈 자리가 얼마나 있는지 체크해본 후 내려갔었던 편리함.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전망의 수영장도 훌륭했구요. 힐튼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였죠.




세월아 네월아 수영하며 놀다가 배고파지면 풀 바에서 피자와 음료 주문해서 처묵처묵-


무엇보다 호텔과 한 몸인 같은 건물 아래층들에 위치한 센트럴 페스티벌(줄여서 '센탄')이라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푸드코트 덕분에 생필품 조달 및 조식을 제외한 끼니 걱정은 없어서 애들 데리고 그나마 덜 고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6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만 타고 내려가면 요런 쇼핑몰이 똭!



태국의 명물(?) 맥도널드 싸와디-캅 광대 아저씨와 한 컷.



지하 층 푸드코트에서 선불 카드 충전하고 이것저것 먹고 싶은 음식들 골라 먹고~



예상했던 만큼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소원했던 팟타이 원없이 먹고 왔어요.



채소볶음밥은 매우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애들 먹이기에 딱딱딱!!!



2호가 좋아했던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쥬스 땡모반.
사실 센탄은 관광객 대상 백화점이라서 시장에서 사 먹는 것보다 값은 비쌌어요.
그래도 한국 물가와 비교한다면야~



일과를 마치고 냄푠이랑 애들 재운 후 혼자 테라스에 나가 지하 마트에서 사왔던 국내 미수입 맥주들을 마셔보는 깨알 재미!



호텔 인근의 아이리쉬 펍에도 가서 생맥주도 두 잔 마시고 왔는데, 홀로 바에 앉아 있어도 바텐더와 대화가 되지 않으니 세상에나 미치도록 지루하더라구요!!


도중에 반일 투어도 당일 신청해서 수상시장, 눙눅빌리지, 황금절벽사원에 잠시 다녀왔는데 사진 촬영에는 관심이 없는 부부라서...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먹은 달고 찐득거렸던 망고밥.



그나마 황금절벽사원에서 건진 유일한 가족 사진- 투어 일행분이 감사하게도 찍어주셨습니다 ㅎㅎ


게다가 1호는 내내 엄청난 향수병에 걸려 현지식도 잘 먹지 않고 밤마다 한국이 그립다며 눈물 짓는 통에 당초 계획했던 야간 투어는 포기했습니다. 이른 저녁부터는 방에서 나가질 못 하게 해서... 침대에 누워 YTN 시청하면서 완벽한 호텔방 투어를 -_-; 패키지로 오지 않길 정말 잘 했구나 싶었다지요.


하지만 영어도 못 하는데 자유여행 과연 괜찮을까 갸웃거리며 가장 걱정했던 일이 마지막 날에 벌어지고야 말았으니...



호텔 체크아웃 후 로비에서 1호와 격하게 놀던 2호의 팔이 빠져서 현지 병원을 찾아가 널쓰와 닥터에게 바디랭귀지와 구글번역기로 증상 설명을 하고 아주아주 값비싼 진료비를 물어가며 치료도 받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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