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11:34

낯설지 않은 브이~ Bush Blonde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부쉬 블론드 (Bush Blonde)
Pipaix, Belgium
Style: Belgian Strong Ale
ABV: 10.5%


레이블의 저 브이만 보면 다이아나가 생각나요...



농익은 과일의 달콤한 향기가 아주 그냥 굳~
탄산은 부드럽고 중간 바디.. 10.5도나 되는데도 알콜부즈는 있는듯 없는듯 은은하군요.



노골적이지 않은 단맛과 온순한 쓴맛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작년 겨울 부쉬 노엘을 꽤 맛있게 마셨었는데 블론드도 기대 이상이네요.
아직 못 마셔본 앰버 또한 왠지 믿고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부쉬 드 노엘 관련 글: http://milfi.net/3448409

2014/08/28 21:29

벨기에 농부들의 새참용 맥주 Le Merle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우리네 막걸리와 같이 벨기에의 농부들은 새참으로 맥주를 마셨다고 합니다. 주로 도수가 5% 이하로 낮고 농번기가 끝난 가을이나 겨울에 양조하여 다음 해 여름에 소비를 하는데 이러한 스타일의 농주를 세종(Saison)이라고 합니다.


르 멀(Le Merle)은 위와 같은 벨지안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미국의 North Coast 브루어리에서 미국식으로 재해석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르 멀 (North Coast Le Merle)
Fort Bragg, California USA
Style: Saison
ABV: 7.9%




캡 버전과 코르크 버전의 두가지 스타일로 출시가 되었는데, 단가는 좀 쎄지만 코르크 마개 버전으로 구입했어요.



윗 비어를 떠올리게 하는 잔잔한 꽃 향기와 발랄하고 경쾌한 탄산,
알콜 부즈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약간의 신맛, 쌉쌀함과 함께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7.9 도수라 취기는 좀 올라오네요. 진짜 농부처럼 일하다가 마셨다면 논두렁에서 퍼졌을듯..ㅎㅎ

구입하기 전 조언을 구했던 분들이 흔쾌히 추천하지 않으신지라 살짝 고민을 했었지만, 역시 맛 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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